2010년 5월 23일 일요일

2010_05_24



나이를 먹는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.
나이를 먹는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.
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.

내가 두려웠던 것은
어떠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
달성되지 못한채
그 시기가 지나버리고 마는것이다
그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 아니다.

나는 정말 알알하게
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
생의 시간을
자신의 손으로 쥐고싶다.


------------------------- 무라카미 하루키[먼 북소리]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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